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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5.2.19> KITA, 올해 첫 수출기업 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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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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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 올해 첫 수출기업 간담회서 애로사항 청취


한주라이트메탈·금정 등 8개사 참석
美 관세 대응·취업혜택 강화 등 건의
“아웃리치 강화·통상 정보 신속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 윤진식 회장이 19일 울산에서 올해 첫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며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무역협회는 자동차, 정유, 석유화학, 조선,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 기간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갖춘 울산의 상징성을 감안해 윤 회장의 올해 첫 국내 현장 방문지를 울산으로 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주라이트메탈㈜(자동차부품), ㈜제일화성(에폭시), ㈜유창로보텍(로봇시스템), ㈜금정(도료·원료), ㈜레베산업(산업용필터), ㈜엑소루브(윤활유), 세호마린솔루션즈㈜(친환경선박), 린노알미늄(주)(전기차부품) 등 지역의 수출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발 관세장벽 대응 △지방 소재 기업 취업시 혜택 강화 △방산물자 수출허가 제도 개선 △화학물질 등록 절차·비용 완화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강화 △가업상속공제제도 완화 △R&D 국책 과제의 일관된 집행 등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제일화성 임종일 대표는 "지방 중소 제조기업이 겪는 인력난과 까다로운 가업상속공제 요건 등이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호마린솔루션즈㈜ 김영원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LNG선박 개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진식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통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민·관의 대응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늘 제기된 수출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윤 회장은 길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알루미늄 소재 전기차부품 기업 린노알미늄㈜를 방문했다.

 이 회사 이세영 대표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상호관세 공식화, 전기차 의무화 철회 가능성 및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최근 통상 환경은 중소기업의 대응역량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며 애로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무역협회의 미·EU 대상 아웃리치를 강화하고 관련 통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에게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