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린노알미늄은 자동차 부품 소재를 60%, 일반 산업체에서 사용되는 부품 소재를 40% 비율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 자동차의 진동을 잡아주는 러버부쉬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일 본, 미국 업체에서도 린노알미늄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 또한 회사의 효자 상품인데,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까지 만드는 업체는 국내에서 린노알미늄이 유일하고 특허도 가지고 있어 전문성이 더욱 돋보인다.
LH공사, SH공사 등에 납품을 하고 있고,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건설에도 이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 가 사용된다. 하지만 이세영 대표는 아직까지도 알루미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작은 건설 회사들에서는 이 소재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하며 실제로는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를 사용했을 때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 현재 LH공사, SH공사 이런 곳에서는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를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도 최근에 지었던 아파트들에는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를 사용한 곳들이 많은데, 작은 건설 회사들에서는 아직까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채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면 공사비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는 철제제품에 비해 중량이 반 이하로 가볍기 때문에 설치하 는 데 시공비가 적게 듭니다. 그래서 재료비가 20% 정도 비싸다고 해도 시공비가 절반 정도로 줄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0% 원가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알루미늄은 녹도 슬지 않기 때문에 유지 관리비 또한 절약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고속 전철 공사를 하는 곳에서도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알루미늄 케이블 트레이를 채택했어요.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소재가 과연 시속 300km로 달리는 터널 속에서 견딜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저희 제품을 가지고 풍동 테스트를 거쳤는데 모두 이상 없이 통과를 했고 그 결과 저희 제품이 설계에 반영이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테스트 와 실험을 통해 이제 ‘아, 알루미늄 제품 써도 괜찮구 나’ 생각을 하게 된 거죠.”
린노알미늄은 알루미늄 소재 사용 시 시공비, 유지관리비 절약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증명해냈고, 풍동 테스트를 무리 없이 통과해 고속 전철 설계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이로써 가격 면에서나 강도 면에서나 알루미늄이 가진 장점들을 직접 입증해낸 것이다.